이상현 동문은 2018년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하여 Texas A&M University에서 2021년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LG U+ 연구원에서 AI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성취는 강릉과 대관령을 오가는 50/100km 산악 마라톤 대회 참여였습니다. 이 경험으로 자신의 느림을 인정하고 요행 없이 그냥 열심히 노력하자는 자세가 생겼습니다."
<이상현 졸업생 인터뷰 전문>
Q1.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입학연도와 졸업연도는 어떻게 되나요?
입학연도: 2013년 3월 / 군 휴학 14년-15년 / 졸업연도: 2018년 8월
Q2. 학창 시절이 궁금합니다. 대학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주말에는 기숙사에서 게임을 하며 열심히 놀았고 주중에는 SAC 동아리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국 대학원이 목표였기에 여러 도움이 될 것 같은 기회가 오면 일단 신청하고 수행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동아리, 임시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 어학연수 등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다 지원해 참여했었습니다.
Q3. 어떤 과목들의 수업이 특히 기억이 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저한테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과목이 가장 재미있었고 각종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었습니다. 저만의 아이디어로 회로를 만들고 추가로 센서와 모터를 사용하여 실제로 동작하는 하드웨어를 만드니 스스로 못 만들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4. 가장 기억에 남는 성취의 경험과 그 경험이 나에게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성취는 강릉과 대관령을 오가는 50/100km 산악마라톤 대회 참여였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하고 참여했으나 매분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50km 대회에서는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걷고 달려 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자신의 느림을 인정하고 요행 없이 그냥 열심히 노력하자는 자세가 생겼습니다. 항상 조급함이 있지만 결국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되어 학부 시절 재미로 도전했던 경험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5. 회사 생활이 궁금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기 바랍니다.
저는 LG유플러스의 AI 연구소에서 고객에게 개인화된 VOD 콘텐츠 및 서비스 상품을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는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처럼 유플러스의 IPTV에서 고객이 시청할 확률이 높은 영화 또는 방송을 추천해 주어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회사 생활 역시 안정적인 워 라벨과 공부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계속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어 현재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Q6. 취업하여 직장 생활을 경험한 입장에서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본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의 장점은 SAC 유학 동아리입니다. 이 동아리를 통해 미국 대학원 진학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실제 진학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들과 동등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교수님과 학과의 유학 지원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Q7. 학창 시절은 이제 추억이 되었겠네요. 학창 시절에 찍은 사진 한 장과 그 사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왕보현 교수님의 캡스톤디자인 대회에 참가하여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개발 계획을 세우고 당시 최신 기술을 직접 구현하여 3.5년간 전자공학과에서 배운 모든 것을 집약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아두이노를 베이스로 하여 음성인식(STT), 텍스트 음성 변환(TTS), 딥러닝 객체인식(컴퓨터 비전), 시리얼 포트 통신, 블루투스 등 실현 가능성을 조사하고 각종 분리된 기술을 개발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Q8. 대학 생활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과 충고를 부탁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석사 2년 차에 찾게 될 정도로 계속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좋아하는 분야의 연구팀에 취직하게 되어 행복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사도 다시 나갈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만큼, 확신이 없는 만큼 주어진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여러 경험을 시도한다면 좋아하는 분야를 찾게 되었을 때 바로 자리를 잡을 기회가 오게 될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도 다들 힘드실 텐데, 저도 유학을 하는 와중에 코로나가 터져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당시에 미국은 마스크의 공급이 부족하여 거의 1년간을 방 안에서 생활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더 좋아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부정적인 면이 가득하지만, 기회는 그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힘내서 코로나 수혜를 찾아 돌파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