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샘솟는집
김진호 (다문화학과 4학년)
■ 실습기관 : 태화샘솟는집
■ 실습기간 : 2025/01/06~2025/02/08 (총 4 주)
1. 기관소개
태화샘솟는집은 1972년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라톤클럽’을 시작으로 상담과 집단활동을 진행하며 정신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후 감리회태화복지재단은 1978년 성인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지원을 확대하였다. 1983년 ‘기도원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복지재단은 정신장애인을 위한 보다 인간 중심적인 접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1985년 미국 파운틴하우스의 클럽하우스 모델을 접하게 되었고, 직원 파견과 교육을 통해 이를 직접 경험한 후 기존의 요양시설 설립 계획을 수정하여 클럽하우스 모델을 지역사회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2. 주요 실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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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심의 일과 |
실습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경험한 것은 일 중심 일과 속에서 회원들과 함께하는 과정이었다. 1주차와 2주차에는 식사 준비와 다른 업무들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임을 알게 되었다. 3주차와 4주차에는 회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대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편안해졌고, 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들으며 그들이 삶에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클럽하우스는 단순히 회원들이 자립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돕는 곳에 더해, 그들과 깊은 소통을 통해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람 간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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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프로그램 |
2회기 때보다 난이도를 높이고 시간을 재는 요소를 추가하여 회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장소 변경으로 계획했던 동선과 준비 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일부 활동을 즉석에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혼란스러움을 느꼈지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며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장소 변경과 같은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예기치 못한 변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더 탄탄한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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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장 방문 |
은평성모병원 취업장 방문을 통해 회원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취업장의 직원이 아닌 태화샘솟는집 직원이 직접 업무를 지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병원에 도착하자, 수 많은 사람과 직원 속에서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회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 한 회원은 자신의 업무를 직접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주는데, 그의 모습에 자신이 맡은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인식하고 있는 듯 했다. 오후 다섯 시간 동안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친 기색 없이 꾸준히 일을 이어갔다. 그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가 더욱 멋있게 느껴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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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방문 |
목동하늘샘 방문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자립에서 주거환경이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단순한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입주 조건이 생각보다 문턱이 낮아 지역 사회에서의 정착을 돕는 구조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자립이 경제적·주거적 독립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이 경험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단순한 주거지원이 아닌, 회원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스롤라인 방문을 통해 태화샘솟는집과 달리 직업적인 환경에서 운영되는 재활시설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운영되며 바리스타로 일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출퇴근 시간과 휴가 개념이 존재하는 등 실제 직장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성비가 비슷한 점이 흥미로웠으며, 이는 카페라는 환경의 접근성과 사회적 이미지 형성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작용한 결과였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이 단순한 취업을 넘어, 자아 존중감 회복과 사회적 역할 형성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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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예배 |
한 해의 시작을 기원하는 시무 예배에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다. 로비에는 많은 회원과 직원들이 모여 있었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학창 시절 이후로 오랜만의 예배에 참석하다 보니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차분한 찬송과 기도가 이어지면서 점차 마음이 차분해졌다. 예배를 통해 직원들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신앙을 기반으로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특별히 이날은 목사님의 생신을 맞아 직원들이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해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연스럽게 이어진 축하의 분위기는 예배의 경건함과는 또 다른 따뜻함을 더해 주었다. 이어서 관장님과 목사님이 서로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짓는 순서가 진행되었고, 재치 있는 문구들이 나오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예배를 넘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이 태화샘솟는집의 공동체적 가치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경험을 통해 단순한 종교적 행사로서의 예배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장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감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를 유지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3. 실습 소감
의학적 모델과 다른 클럽하우스 모델을 몸소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정신 질환을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특성이라고 보여지는 것이 정신 보건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느꼇다.
4. 실습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남기는 말
실습을 앞두고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정말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시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기관을 가시기 바랍니다.
실습은 한 달동안 정말 사회복지 의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한 달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5. 활동사진 첨부
